HUG (긍정적인 주제)

    요즘 주위를 둘러보면 힘든 사람들 뿐이다.  신문을 봐도, TV를 봐도 모두 부정적인 기사와 보도들 뿐이고 그걸 지켜보는 부모님의 얼굴은 굉장히 씁쓸해 보인다.  사실 우리 집안은 몇년 전부터 그전에 비해 많이 기울었다.  부모님 연세가 조금 있으신 탓에 아버지가 퇴직 하신지도 오래 되었고 그 와중에 두 대학생 아들 뒷바라지 하는 것은 굉장한 부담이셨을 것이 뻔하다.  그러나 나도 형도 그리 성격이 서글서글하지 못한 탓에 죄송한 마음은 있어도 선뜻 부모님께 다가가지는 못했다.  근대 요즘 아버지가 정말 힘들어셨는지 아침마다 나가기전에 부모님께 HUG 를 하는 가족법을 만드셨다.  솔직히 처음에는 이게 뭔가라는 생각을했다.  왠지 너무 어색했고 민망했다.  하지만 매일 아침 포옹이 반복되면서 부모님의 예전보다 주름이 많아진 얼굴도 자세히 보게되고 포옹을 하는 동안의 대화도 더 자연스러워졌다.  집 밖으로 나와 쓸대없는 행동을 하고 다닐때면 부모님과의 포옹과 나누었던 대화가 생각나면서 순간 멈칫하게 됬다.  어떻게 보면 포옹이라는게 화목한 가정에서는 너무나 자연스러운 것일 수도 있지만 현재 나에게 있어서는 단순한 포옹의 의미가 아닌 그 이상의 특별한 감정으로 다가온다.  그리고 아마 부모님 역시 그러실 거란 생각이든다.  지금 이 글을 읽으시는 분 들 중에 힘드신 분들이 있다면 그 누구보다 가족과의 HUG를 강력 추천한다.

Leave a Reply